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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위험자산 선호+네고..1063.4원(4.5원↓)
2013-11-15 15:36:34 2013-11-15 15:40:0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2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69.0원 출발해 4.5원 내린 1063.4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해 2000선을 회복하는 등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내정자가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경기부양은 연준의 사명”이라며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밝힘에 따라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커졌다.
 
중공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및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엔·원 재정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외환당국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069.0원 출발해 연저점을 경신한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보합 등락을 지속했다. 이후 당국 경계감이 이어되면서 1067원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위험 중공업체의 네고와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에 밀려 레벨을 점차 낮춘 끝에 4.5원 내린 1063.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기대감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며 “아시아통화 강세에 원화가 연동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공급 물량도 유입돼 하락압력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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