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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삼성떡값' 연루됐단 얘기 처음 들어"
"국정원 사건, 검찰 수사중이니 믿어달라"
2013-11-13 11:27:09 2013-11-13 11:30:54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1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은 검찰이 수사 중이니 믿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야권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특검 도입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하면 따르겠지만,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니 가급적 믿어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개인적 친분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김 실장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 법무부에 근무하면서 1년 5개월간 김 실장을 장관으로 모셨지만, 특별히 김 장관한테 총애를 받거나 별도로 불려간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삼성떡값'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날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김 후보자 등 검찰 지휘라인 전체와 조준웅 전 삼성 비자금 의혹 특별검사도 리스트에 있다. 후보자가 총장이 되면 삼성이 검찰을 장악하게 된다는 말도 있는데, 나중에 총장이 되면 이 부분들에 대해 수사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삼성에서 단돈 10원도 받은 적 없다. 제가 연루됐다는 말은 처음 든는다"며 "어떤 것이든 수사 단서가 있고 수사할 가치 있으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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