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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기관, POSCO 7거래일 연속 '사자'
2013-11-07 07:00:00 2013-11-07 07: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7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POSCO(005490)를 654억원 사들이며 7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린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부터 가동될 인도네시아 생산시설 등 해외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000270)는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대로 기관 순매수가 들어왔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선가상승으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194억원 기관 자금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선가상승과 비조선부문(전기전자·건설장비·신재생) 이익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최근 벌크·탱커선 수주문의가 증가하는 등 추가적 선가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CJ E&M(130960)을 26억원어치 사들였다.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요인이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사파이어 시장 확대 전망에 22억원의 기관 자금을 받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높은 원가경쟁력으로 애플의 전면 커버글라스 주요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온스(084110)는 보톡스 시밀러를 자체 개발해 세계 뷰티시장을 진출한다는 소식에 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2차전지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SDI(006400) 매수에 나섰다. 전거래일보다 매수 규모를 2배로 늘렸다.
 
기관의 매수 상위 종목에 오른 현대중공업(009540)도 157억원어치 사들였다.
 
KCC(002380)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다는 소식에 127억원어치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5일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리모델링 수직증축 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스닥에선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015750)을 29억원 매수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유럽시장을 확장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하자 동반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카지노 통합으로 성장이 전망되고 중국인 게임머니 유입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매수 상위종목에 올랐다 .
 
매일유업(005990)은 3분기 실적 부진에 5% 넘게 급락했지만 중국 '3중전회'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외국인 자금 13억원을 끌어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산아제한 완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23만3231주, 3419억원이 거래됐다. 8년만에 애널리스트데이를 열었지만 주가는 2.29%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해성옵틱스(076610)가 762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해성옵틱스는 이날 상장된 새내기주로 삼성전자에서 800만 화소급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공모가 6600원을 18% 웃돈 7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시초가보다 950원 떨어진 6850원에 마감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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