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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
2013-11-03 11:00:00 2013-11-03 11: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내년 민간소비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통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HMC투자증권은 "2014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3%로 지난 2년간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수출증가와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이 고용과 가계 소득 증가로 이어져 소비가 회복되는 선순환이 형성될 것"이라며 유통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소비와 유통업 업황 개선과 더불어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로 관련업체들의 영업실적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유통업종지수는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들어 유통업종 지수는 소비회복 기대감에 지난 8월을 저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지난 2010~2011년 유통업종의 코스피 대비 평균 프리미엄이 42.3% 였는데, 올해 10월 현재는 33.7%로, 내년 민간 소비 회복으로 지난 고점을 회복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면 유통업종은 추가적으로 25.5%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HMC투자증권은 2014년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롯데쇼핑(023530)현대홈쇼핑(057050), 롯데하이마트(071840)를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이들 종목들이 소비 경기에 대한 수혜 폭이 가장 크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으며 지난 2011년 고점 이후 주가 하락폭이 크거나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업종이 국내외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KRX, DataGuide, HMC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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