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신임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60·사진)은 법리와 소통에 능하며 조직 관리와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마산 출신인 황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12기로 수원지법에서 판사로 첫 발을 디뎠다.
30여년 법관 상활 가운데 절반 가까운 시간을 형사사건 재판을 맡아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재직시인 2002년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굿모닝시티 사건, 대우그룹 부실회계 감사 사건 등을 재판했다.
법원행정처 전산담당관, 법정국 법정심의관 등 사법행정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법원 등기전산화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획 뿐만 아니라 취미가 컴퓨터프로그래밍일 정도로 IT분야에 조예가 깊다.
대전가정법원 초대 법원장에 취임한 뒤에는 사건 관계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법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법신뢰를 얻게 하는 데 적지 않은 공로를 세웠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한국정보법학화와 사법정보화 커뮤니티 회장을 역임하면서 정보법 관련 법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프로필>
▲마산고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사법연수원 12기 ▲수원지법 인천지원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전산담당관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겸 법원행정처 법정국 법정심의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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