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지호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25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D램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올해 수준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000660)와 도시바 등 경쟁사들이 내년 캐파를 늘릴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도 "업체들이 공정 전환을 할 텐데 올해 이미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상무는 이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중 중국 서안 공장에서 브이낸드(V-NAND)를 생산할 목표를 세웠다"며 "(계획된) 일정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타깃은 엔터프라이즈형 데이터센터 제품과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등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신규 디맨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 상무는 "내년 브이낸드 쪽의 제품 특성과 수율·품질을 착실히 향상시키겠다"며 "나머지 부분도 멀티비트테크놀리지를 통한 솔루션제품 확산 등을 통해 경쟁력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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