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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40 돌파 '연중 최고치'..외인 33일째 '사자'(마감)
2013-10-15 15:36:47 2013-10-15 19:07:15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33일째 계속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20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69포인트(1.02%) 오른 204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이번주 내로 타결된다면 추가적 상승 요인이 되겠지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조정국면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31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3억원, 184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50억원, 72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였다. 기계(2.10%), 서비스업(2.04%), 운수장비(1.44%), 증권(1.37%) 업종 등은 1~2%대 오름세였다. 반면 음식료품은 0.85%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에 힘입어 주가를 1%대 끌어올렸다. LG화학(051910)(2.22%), 현대중공업(009540)(3.31%), 등은 2~3%대 상승했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8.97% 급등했다. 연말까지 라인의 가입자가 3억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업황 개선 기대감에 조선주 흐름도 좋았다.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한진중공업(097230) 등은 2~3%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27%) 오른 533.12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2%대 밀렸고, CJ E&M(130960)은 4%대 급락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4.36%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005490)ICT는 2%대 오름세였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무선충전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무선충전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알에프텍(061040)이 8.87% 상승했고 와이즈파워(040670)도 4.5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4% 내린 1066.8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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