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정부폐쇄 9일째..'혼조'
2013-10-10 01:13:16 2013-10-10 01:17:0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7.92포인트(0.44%) 내린 6337.9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39.20포인트(0.46%) 하락한 8516.6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6.48포인트(0.16%) 떨어진 4127.05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9일째로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미 의회의 부채 상한 한도 협상에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콘퍼런스에서 "공화당에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힐만한 진지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부채상한을 인상시키기 위해 투표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영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1.1% 줄면서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양적완화 의지가 강한 자넷 옐런이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이날 하락세는 제한됐다.
 
옐런이 연준을 이끌게 되면 부양기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로이츠TSB그룹(-1.09%), 프르덴셜(-1.04%), 바클레이즈(-0.14%)가 낮아졌다.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루슨트는 전 세계에서 직원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이후 6.89% 하락했다.
 
프랑스 건자제·유리 제조회사 생고뱅은 모건 스탠리가 이 회사의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발표한 여파로 3.65%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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