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셧다운에 투심 위축..'하락'
2013-10-09 00:52:29 2013-10-09 00:56:1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71.45포인트(1.11%) 내린 636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35.69포인트(0.42%) 하락한 8555.8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2.05포인트(0.77%) 떨어진 4133.53을 기록했다.
 
이날에도 시장의 악재는 8일째로 접어든 미국 연방 정부의 업무 중단(셧다운)이었다.
 
부채한도 증액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며 미국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시클루나 다이와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도 마땅한 해결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셧다운 지속은 경제 지표 발표가 또 한번 연기됨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한 점, 독일의 8월 공장 주문이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인 점 역시 시장의 어두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요인이 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스위스의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1.32% 하락했다.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었다.
 
프랑스의 통신기업인 알카텔 루센트는 비용 절감을 위해 1만명의 감월 계획을 밝혔다. 이 영향에 장 중 2%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던 알카텔은 4.09%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폭스바겐(-1.33%), BMW(-0.56%) 등 자동차주와 코메르츠뱅크(-1.90%), 소시에떼제네랄(-2.11%), BNP파리바(-0.90%) 등 금융주가 하락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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