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선진경제 진입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 안정화 조치에 집중한 후에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모색하는 단계별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김종석)은 1일 '선진경제로의 도약방안 모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단기적으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실물경제의 침체를 막으면서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모색하고, 신속.과감하고 철저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부문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레이건 정부나 영국의 대처 정부가 보여줬던 강력한 리더십과 아일랜드, 스웨덴 등의 자율적인 사회협약 등을 바탕으로 추진했던 정책대안들을 우리 상황에 알맞게 수정보완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지적되어온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나 저축은행 PF 대출의 부실 가능성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중장기 세계경제는 대체로 U자형과 L자형의 중간 형태의 모습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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