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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中공장 화재..실적 영향 '미미'-현대證
2013-09-09 08:41:32 2013-09-09 08:45:1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현대증권은 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중국공장 화재가 하반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적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일 중국 우시공장 2개 라인의 일괄 공정 중 1개의 조업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화재로 인해 보수적으로 10만장의 웨이퍼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분기 웨이퍼 생산량 80만장 중 1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조업이 재개됐더라도 증착, 노광, 식각 공정 중에 있던 웨이퍼는 대부분 불량 처리될 것"이라며 "조업이 중단됐던 3일 가량과 불량 처리될 웨이퍼 등을 고려할 때 웨이퍼 장수 기준으로 월 생산량 7만매 중 3만매 가량은 생산 차질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복구 과정에 있는 라인에서는 7만매의 생산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정상 가동을 위해서는 2주 가량이 소요되고 중단 일수와 불량 웨이퍼 등을 고려하면 7만매 정도가 생산 차질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량에 차질이 생겨도 가격에 따라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한자릿수 중반 정도의 출하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출하량이 예상 대비 한자릿수 중반 정도 미달해도 가격 흐름이 예상 대비 양호할 경우 펀더멘털 상 입는 피해는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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