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최근 신규 수주 소식과 조선주의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2500원(1.74%)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만7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1132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조선사들의 연이은 신규 수주 소식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에 조선주가 탄력을 받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조선 5사가 모두 목표 달성을 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조선사들의 올해 목표 달성율은 9월 초 이미 80%를 넘었고,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미포조선은 거의 9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산업 주가 추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수주, 선가 등의 지표들이 상승 사이클로 반전되었다"며 "이번 발주 회복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지속적인 발주 개선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이 같은 호재가 반영돼 조선주의 주가도 레벨업할 것"이라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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