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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이틀째 상승..美경기 완만한 속도로 회복 중
2013-09-05 06:46:50 2013-09-05 07:08:0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5포인트(0.16%) 오른 1만48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3포인트(1.01%) 오른 3649.0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1포인트(0.81%) 오른 1653.08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8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드는 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만40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F시리즈 픽업트럭은 7만1115대가 판매되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요타 역시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23만1537대로 집계되면서 5년래 최고 월판매량을 달성했고, GM과 크라이슬러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자동차와 주택 구매가 전체 경기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가는 동안 관광부문 지출이 늘고 고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출구전략 시행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측은 "미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지출이 늘었다"며 "특히 자동차와 주택관련 소비재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무역적자는 391억달러로 전월 대비 13.3% 증가했다.
 
원유와 수입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이 전월 대비 1.6% 늘어난 반면 상업용 항공기와 엔진, 보석류의 수출은 감소해 전체 수출액이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결의안이 승인되면서 시리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보부에 따르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1400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오바마의 시리아 군사공격권을 승인했다.
 
아빈 소 GAM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리아에 대한 심각한 이슈가 증시의 강세장을 방해하고 있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인텔(2.57%), 시스코시스템즈(1.24%) 등 일부 기술주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67%), AT&T(1.26%)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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