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5개국 정상 위기해법 논의
세계사회포럼서 회동..대규모 대중집회 참석
2009-01-29 21:25:00 2009-01-29 21:25:00
브라질, 볼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5개국 정상들은 29일 세계사회포럼(WSF)이 열리는 현장에서 세계경제위기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북부 파라 주(州) 벨렝 시(市)에서 3일째를 맞는 WSF에 참석한다.

5명의 정상들이 모두 좌파 및 중도좌파 성향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들이 제시할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르셀로 바움바츠 브라질 대통령실 대변인은 "2시간여에 걸친 회동을 통해 세계경제위기가 중남미 지역에 미친 충격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고 대통령도 WSF가 세계경제위기 가속화라는 상황에서 적절한 시점에 열린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행사는 우리에게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해법을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고 대통령은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이 새로운 세계를 위한 변화 가능성에 명백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남미 지역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정상들은 회동 후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남미와 세계경제위기의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대중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정상회의와 대중집회를 통해 "세계경제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ㆍ금융 질서가 구축돼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생산ㆍ소비 모델이 제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2003년과 2005년, 2007년에는 WSF 대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바 있다.

"새로운 세계는 가능하다"는 것을 모토로 지난 27일 개막한 WSF는 다음달 1일까지 6일간 계속되며 세계경제위기 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 아마존 원주민 등 소수인종 권익 향상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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