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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돈 흐른다' 올해 교통환경 개선 아파트
2013-08-23 10:45:18 2013-08-23 10:48:26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교통 여건 개선은 주변 부동산 시장의 최대 호재로 꼽힌다. 새로 도로를 확보하게 되거나 지하철 노선 등이 들어서는 지역들은 투자 가치 및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로 춘천시는 2009년 7월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도로 교통망 개선이 진행된 시기에 집값이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09년 7월 대비 2010년 7월의 춘천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0.9%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3.0% 수도권 -0.5%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봐도 눈길을 끄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하철 노선이 주변에 새롭게 구축된 단지 역시도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아파트 전용 98㎡ 평균 매매가는 2009년 1월 9억원에서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이 개통된 7월에는 10억5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1억원이 넘게 올랐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과장은 "교통망을 통한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수요층 확보가 유리한데다 상권이 활성화되기도 쉽고 주거 가치 또한 상승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모아엘가 조감도(사진제공=모아주택건설)
 
충남도청 이전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는 충남 전 지역 1시간 생활권을 모토로 한 광역교통망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내포신도시를 관통하는 기존 지방도 609호선이 6차로로 확장됐다. 2018년에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또 장항선 복선화, 2016년 수도권 전철연장 계획도 있다. 서해안 철도 홍성~원시 노선도 계획(충남도청역 신설예정)되어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내포신도시 RH-9블럭에 '내포신도시 모아엘가'를 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7층 15개동 전용 72~84㎡, 총 1260가구로 구성된다. 도보 거리에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예정)가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국제공항철도 청라역 역시 올해 말 개통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도로 여건도 개선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송도∼청라)은 올해 착공 예정이고, 청라∼서울 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가 최근 개통했다.
 
한양은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서 '청라 한양수자인'을 공급 중이다. 12월 개통 예정인 청라역 이용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상 24~30층 6개동 전용 102~142㎡, 총 566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전용 120∼142㎡의 계약 해지분에 한해 고객 대출이자·이사비·취득세지원 등의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수원에서도 올해 말 분당선 연장선 '매탄역(가칭)'이 개통 예정에 있다. 삼성물산(000830)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매탄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27층 16개동 전용 84~115㎡, 총 1330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주변으로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아주대학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영통의 생활기반시설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인근 원천리천수변공원을 도보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충주혁신도시는 지난 12일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간 1단계 구간이 조기 개통되면서 교통 호재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지역 이동이 더욱 편리 해졌다. LH공사는 충북혁신도시 A-2블록에 전용 59㎡ 896가구 중 잔여 가구를 분양중이다. 동서고속도로 음성IC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상 22층, 9개동 총 896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구 내 중심지로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가 접해있고 근린공원도 가깝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둔촌로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사이를 잇는 구리 암사대교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암사대교가 완공되면 용마터널과 연결되고 강동구와 구리시, 중랑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돼 강남·북간 이동 시간이 3~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인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분양 중인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 지상 9~15층 5개동, 전용 84~114㎡ 총 265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이 100m 거리에 있으며 용마산~아차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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