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양증권은 22일 "아직도 증시 저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우월하다며 여유있게 시장을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측면이 증시 등락을 결정짓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안이 대두되면서 변동성을 수반한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게다가 실적시즌과 맞물리면서 증시 충격은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내부적으로는 건설사와 중소조선사의 1차 구조조정 대상 규모가 기대와 달리 소폭에 그쳤다"면서 "2차 구조조정이 조만간 진행될 계획이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급적으로도 연초 눈에 띄던 외국인 매수세는 실종됐다"며 "매수주체가 부재한 관망분위기가 이어지고, 프로그램 영향력이 커지면서 변동성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2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주택관련 지표는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부동산 경기를 확인시켜 주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국내 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GE,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실적 결과도 증시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금융시장 리스크 재부각과 주요기업 실적부진, 비관적인 경제지표와 구조조정 이슈,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 등 증시 저변에 부정적 요인이 우월하다"면서 "아직은 현 지수대가 지지선으로써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과 하방 변동성을 이용한 저점매수는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그보다는 한 템포 늦더라도 여유있게 시장을 주시하라"며 "리스크 관리와 차분한 매수 조율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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