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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연령과 퇴직연령 격차 '19년'
10명 중 6명 "더 일하고 싶어..생활비 보탬"
2013-07-18 12:00:00 2013-07-18 13:53:5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고령층(만 55~79세)이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시기와 희망 근로 연령간에 약 20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의 고용률은 53.0%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5~64세의 고용률이 65.9%, 65~79세의 고용률은 38.3%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3%)과 농림어업(21.2%)이,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7.6%)와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0.3%) 비중이 높았다.
 
 
고령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9년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6개월 감소했다.
 
50대에 그만둔 경우가 43.4%로 가장 많았는데,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나타났다.
 
반면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2세로 실제로 직장에서 물러나는 나이와 19년의 차이가 났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남자의 경우 사업부진·조업중단·직장휴업 및 폐업(33.5%), 여자의 경우 건강이 좋지 않아서(31.8%)가 가장 많았다.
 
고령층인구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5.0%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구직경로는 친구·친지의 소개와 부탁(41.7%), 고용노동부와 기타 공공직업알선 기관(26.0%) 순으로 많았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인구는 654만1000명(59.9%)로 나타났다.
 
근로를 희망하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54.8%)가 가장 많았고, 희망 임금수준은 100만~150만원 미만(31.6%)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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