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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4번째 원샷인사..'미래 먹거리 창출' 초점
2013-07-11 16:00:00 2013-07-11 16: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은 약 1900명의 임직원에 대한 '원샷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승진과 이동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하는 원샷인사는 지난해 상반기 인사에서 첫선을 보인 후 네번째다.
 
젊은 인력을 대거 충원했던 올 상반기 인사에 이어 하반기 인사는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문화콘텐츠와 IP금융 등 미래 신(新)성장동력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문화콘텐츠팀과 IB지원팀을 문화콘텐츠금융부와 IB지원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이상진 신임 IB본부 부행장은 27년간 여신 부서에 근무해온 여신통(민사법학 박사)으로, 지역본부장 부임 후 중하위권이던 경영 성적을 단 6개월 만에 1등으로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임상현 신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은 31년간 외환과 국제, 비서실, 퇴직연금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 전략통으로, 향후 금융이 나아갈 길에 대한 전략 수립이라는 큰 책임을 맡게 됐다.
 
지역본부장에는 오랜 현장 경험으로 영업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노선욱 동수원 지점장과 조남언 대전 지점장이 경서지역본부장과 충청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하반기 역시 희망 인사가 이어졌다.
 
네팔 출신 결혼이주민인 박로이 주임(35세, 서여의도지점)은 지난해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채용’ 때 계약직으로 입행해 1년3개월 만에 정규직에 특별 채용됐다.
 
정년을 2년 남기고도 최선의 열정으로 예금왕과 카드왕 총 6회라는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박정미 팀장(53세, 잠실엘스지점)이 승진연차를 2년 앞당겨 지점장에 발탁됐다.
 
이 밖에도 준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50세를 넘어서도,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직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창구텔러와 전화상담원 등 7명이 승진연차를 5년이나 앞서 준정규직 과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은행은 계약직 전원의 준정규직 전환과 금융권 첫 정년보장형 시간제 채용 등 인사 혁신을 주도했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다하면 꿈이 현실로 바뀌는 희망의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금융소비자 주권 강화’라는 시대 흐름에 부응해, 고객의 입장에서 올바른 금융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고 한 번 더 고객을 살피기 위해 민원해소팀을 신설했다.
 
이어 여신 건전성과 리스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국환·부실채권 관리, 중소기업 M&A 등을 전담하는 구조조정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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