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7月 통신株, 멀티플 상승 기대..투자매력도 '↑'"
2013-06-23 15:10:00 2013-06-23 15:1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7월 통신서비스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분기 실적 호전과 더불어 정부 규제 방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통신시장의 안정화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통신사들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상승이 실적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6월 말 실시되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보조금 차별 금지 법안 통과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번 사안이 통신주 상승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정부 마케팅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통신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경기 하강기인만큼 방어적 성격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개 통신업체의 2분기 영업이익은 ARPU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16.7% 증가할 것"이라며 "2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33.8%을 감안하면 목표주가 주가수익비율(PER) 8.7배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하반기에 실시되는 주파수 경매에 따른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정부가 어떤 방안을 채택할 지에 따라 업체별 영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연구원은 "주파수 할당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제 5안을 정부가 채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KT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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