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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성장, 고용창출에 충분한 수준 아니다"
2013-05-02 12:49:16 2013-05-02 12:51:5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할 만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시노하라 나오유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인도 뉴델리 회동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세계 여러 나라 경제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수천만의 실업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창출은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실업은 세계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30일 유럽통계청이 발표한 역대 최고치의 실업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3월 실업률은 12.1%로 19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2월 실업률도 12.0%로 집계돼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시노하라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인 2%로 예상되는 등 미국 경제는 회복세로 접어든 모습"이라며 "그러나 유로존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개발도상국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세계 경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은 각각 7.1%, 5.6%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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