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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데일리)중국 지표 둔화·보스턴 폭발..국채가격 '상승'
2013-04-16 08:24:06 2013-04-16 08:26:50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가격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4% 떨어진 1.68%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장 중 한때 지난해 12월12일 이후 가장 낮은 1.6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내린 2.86%에,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 하락한 0.22%로 집계됐다.
 
이날 채권 시장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또한 뉴욕의 제조업 지표와 주택경기지수도 전망치를 밑돌면서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익률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드리안 밀러 GMP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채권 수익률 하락은 글로벌 경제의 둔화를 반영한다"며 "안전자산 선호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독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전일대비 0.02% 떨어진 1.25%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국채 수익률은 각각 0.01%, 0.04%씩 오른 4.34%, 4.7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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