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자 고용 늘수록 청년 고용도 증가
"노동생산성과 서비스산업 부가가치가 청년고용에 도움되는 정책 필요"
노인인력개발원, OECD 15개국 청년-중고령자 고용 대체관계 분석
2013-03-18 18:51:22 2013-03-18 19:05:5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중고령자 고용이 청년 고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은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5개국 청년고용과 중고령자 고용 대체관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의 고용률을 회귀분석한 결과 중고령층(55~64세) 고용률이 높을수록 청년층(15~24세) 고용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청년 고용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중고령층 고용률이 1만큼 증가할 때 청년층 고용률은 0.244만큼 증가했다.
 
또 경제성장률이 1만큼 증가할 때는 0.228만큼 증가했다.
 
 
반면 노동생산성과 서비스산업부가가치는 청년층 고용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이 1만큼 증가하면 청년층 고용률은 -0.286만큼 줄었고, 서비스산업부가가치가 1만큼 늘면 -0.546만큼 고용률이 낮아졌다.
 
지 부연구위원은 "노동생산성이 향상되면 생산단위당 필요노동을 줄여 숙련도가 낮은 청년층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조업은 축소되고 서비스업이 확대되었지만,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이 정체되면서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 부연구위원은 "조기퇴직으로 중고령자들이 일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그 자리를 청년층이 취업해 청년층의 고용증대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중고령자의 고용률이 높아질수록 청년층 고용률도 높아져 보완관계를 보인다"며 "세대간 일자리 대체설에 따라 중고령층 고용정책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노동생산성 향상과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증대가 청년층 고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스위스, 일본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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