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 두달째 ↑..살림살이 팍팍해져
2013-03-18 06:00:00 2013-03-18 06:00: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서민의 생활과 관계가 깊은 신선식품과 전력 등의 물가 등이 두달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서민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1.6%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자료 : 한국은행
 
 
부문별로는 농산물값이 과실류와 채소류의 가격 상승에 전월대비 1.9% 올랐다. 풋고추는 26.7%, 양파 21.3%, 오이 18.2% 상승했고 사과, 배, 감 등도 모두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전월대비 1.6% 상승하며 전력난이 심했던 지난해 8월(2.7%)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공산품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에 휘발유(9.8%), 등유(7.8%)를 포함한 석유제품과 부타디엔(13.9%)을 비롯한 화학제품이 올랐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전월대비로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0.7%, 3.1% 상승했다. 에너지(3.1%), IT(0.4%),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0.4%) 모두 전월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가별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국내출하 및 수입 등으로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상승, 전년동월대비 3.2% 하락했다.
 
자본재, 소비재 및 서비스가 모두 상승한 탓에 최종재는 전월대비 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재는 경유, 나트파 등의 석탄 및 석유제품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1% 올랐고, 원재료는 원유, 천연가스 등의 광산품 중심으로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또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올랐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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