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지표 호조에 이어 시퀘스터 우려가 진정되면서 순항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단 소식에 67.58포인트(0.47%) 오른 1만4397.07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3만6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인 16만5000명을 상회했고 실업률은 7.7%로 전달보다 0.2%p 하락하며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퀘스터 재협상 시도가 이뤄지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하며 설득 작업 중이다. 특히, 14일에는 협상에 대한 담화가 있을 예정인데 합의에 성공한다면 시퀘스터 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13일 예정된 미국 2월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4%, 자동차를 제외하면 0.5% 증가이다.
15일에 발표되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3%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설비 가동률도 79.1%로 상승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매즈 쿠프드 삭소 매크로 전략가는 "시장에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경제는 서서히 확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등 아시아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청신호다.
8일 발표된 중국 2월 수출은 22% 가까이 올랐으며, 일본도 올해 경제 전망을 0.2%로 상향 조정해 뉴욕 증시에도 훈풍이 일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연정 난항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됐고 은행주도 안정을 찾아 유럽 시장도 순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14~15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17일 폐막한다.
- 이번주 해외 지표 발표 일정 -
<자료>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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