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協 "원가 내렸어도 식품 가격은 인상"
입력 : 2013-02-19 20:42:37 수정 : 2013-02-19 20:45:0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주요 식품업체는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콜라와 제과, 유지류를 대상으로 원가 대비 가격 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 탄산음료 브랜드인 LG생활건강(051900)의 코카콜라와 롯데칠성(005300)음료의 펩시콜라는 지난해 3분기에 출고가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기준 제품별로 코카콜라 31.5%, 펩시콜라 7.0% 등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코카콜라는 출고가를 41.9%, 펩시콜라는 17.7% 올렸다.
 
반면 코카콜라의 원부자재인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지난해 3분기에 오히려 3.3~4.5%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제과 품목에서는 롯데제과(004990)가 14개 중 12개, 해태제과가 8개 중 4개, 크라운제과(005740)가 11개 중 9개의 가격이 인상됐다.
 
이중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11개 제품에서 2.9~20% 가격이 올랐고 이는 경쟁 업체의 인상률보다 대체로 높았다.
 
또한 인상 폭이 가장 큰 제품은 오리온(001800)의 초코파이로 무려 25% 가격이 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제과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 출고가 상승률은 제분업계 평균 1.3%(1㎏ 기준)에 불과했다.
 
특히 코코아원두는 가격이 33.1% 하락(원화환산 전)했음에도 비스킷과 초콜릿 등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3분기 유지류(대두유) 가격을 12.4% 인상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원가(대두)의 11.8% 인상률보다 높았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시장 점유율이 1~2위인 업체로 가격 인상 시 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생활물가와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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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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