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가격상한제 도입 희소식-현대證
2013-01-29 08:57:07 2013-01-29 08:59:2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정산상한가격(Soft Price Cap) 도입으로 발전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무협의회에서 의결된 이번 정산상한가격 안건은 오는 31일 규칙개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친 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심의와 지식경제
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입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산상한가격제도는 매달 비용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 한국가스공사의 LNG발전 열량단가를 반영해 계통한계가격(SMP)의 상한선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정산상한가격제도 도입으로, SMP가 상한가격을 넘어서면 생산원가가 상한가격보다 낮은 발전기들은 SMP가 아닌 상한가격을 지급받게 돼 한국전력이 발전사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과거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정산상한가격제도가 도입된다 해도 SMP가격을 주로 결정하는 LNG도입단가가 하락추세에 있어, 당장은 눈에 띄는 큰 폭의 비용감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정산상한가격제도 도입에 따른 구입전력비 감소는 장기적으로 이익개선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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