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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자금난에 美본사 건물 매각
2013-01-18 15:49:12 2013-01-18 15:51:0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미국 뉴욕에 있는 건물을 11억달러에 매각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뉴욕 본부 건물을 부동산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 메디슨가에 있는 소니빌딩
 
이번 매각으로 소니는 올 1분기 영업이익에 6억8500만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400억엔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소니 실적에 대해 액정TV나 휴대형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등의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자사업은 흑자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빌딩 매각으로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소니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화학사업을 일본 정책투자 은행에 매각했으며 도쿄 오사키역의 건물'소니시티'와 리튬 이온전지 사업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은 "사업별 구조조정을 통해 비핵심 사업 및 자산의 검토를 지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소니에릭슨과 소넷의 자회사, 게임회사 인수, 올림푸스 출자 등에 대한 지출과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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