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IBK기업은행은 2013년 상반기 임직원 2100여명에 대한 승진 및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천 명의 인사를 단 하루에 끝내는 '원샷 인사'는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인사로 젊은 인력들이 대거 충원됐다.
총 50명인 본부 부서장 중 40대의 비중을 기존 12명(24%)에서 19명(38%)으로 대폭 늘렸고, 리스크총괄부와 기업지원부 등 주요 보직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수준인 40대 팀장을 지점장 발령없이 곧바로 부서장에 승진 배치했다.
이번 개편으로 본부 부서장의 평균 나이는 51세에서 49세로 약 2살 가량 젊어졌다.
지역본부장 인사에서는 이번에 신설된 경동지역본부를 포함해 전체 18개 지역본부 중 절반 이상인 10개 지역본부장을 교체했다.
신규 보임된 10명의 지역본부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탁월한 영업력을 보유한 지역전문가와 추진력?기획력이 탁월한 마케팅 전문가로 엄선했다. 지역본부장 평균 나이도 55세에서 54세로 한 살 정도 낮아졌다.
이 중 김성미 반월중앙지점장은 '드센 공단 지역에서 여성은 무리'라는 불문율을 깨고, 탁월한 실적을 이룬 점을 인정받아 남중지역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중소기업 밀집 지역으로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충청·호남지역에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충청·호남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사업본부장에는 기업은행 입행 이후 30여년간 호남지역 영업현장에서 일해 온 김석준 호남지역본부장이 신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부행장급 인사에서는 본부부서와 영업점을 두루 거친 양영재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신임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의 한발 앞선 대응을 위해 각종 민원 처리와 소비자 보호업무를 통할하는 금융소비자센터도 신설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