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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추석'에 대형마트 매출 5개월 연속 감소
백화점도 3개월째 매출 하락
2012-09-17 06:00:00 2012-09-17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평년보다 약 10일 정도 늦은 추석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백화점 역시 3개월째 매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가 17일 발표한 '2012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3.3%·6.9% 감소했다.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일부 점포의 의무휴업이 대형마트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의무휴업 집행 정지 판결에 따른 정상 영업점포의 확대로 지난달(-8.2%)에 비해 매출 감소폭은 -3.3%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추석은 9월12일이지만 올해는 9월30일로, 전년동월대비 명절 상품 구매가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 가전문화는 0.2% 상승했다. 여름 가전과 여행용품·DIY용품 등의 판매 증가로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반면 가정생활(-5.2%)과 식품은(-3.7%)은 지난해보다 늦은 추석으로 인해 선물용품 판매가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의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늦은 추석의 여파로 매출이 6.9%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여성정장(-13.0%)·남성의류(-12.6%)·여성캐쥬얼(-7.8%) 등 의류는 소비심리 위축과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에 따른 고가 의류의 판매가 줄었다.
 
잡화(-6.7%)·식품(-9.7%)·아동스포츠(-4.3%)는 전년대비 늦은 추석으로 명절 선물 용품의 판매가 감소했다.
 
소비자 구매 패턴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구매 건수는, 대형마트는 1.6%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0.4% 늘었다.
 
1인당 구매단가의 경우 대형마트과 백화점이 각각 1.7%·7.3% 감소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2296원, 백화점 6만468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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