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인천국제공항의 공항복합도시 건설사업인 '에어시티'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오전 11시 인천하얏트호텔에서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인천공항 국제 업무단지 내에 호텔, 쇼핑, 컨벤션 등 국내 최초 대규모 복합위락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관광레저 리딩 기업인파라다이스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회사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인천을 거쳐 미주와 유럽으로 향하는 주변국 환승여객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등을 유치할 공항복합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에어시티 사업은 총 662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750실 규모 특급호텔 2동, 국제회의가 가능한 회의시설, 2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 테마형 스파, 실내 형 테마파크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쇼핑, 사무용 빌딩, 외국인 카지노 시설 등이 개발된다.
이날 실시협약에 따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남측에 위치한 33만㎡(10만평) 규모의 국제 업무단지 1단계 지역에 내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500실 규모의 호텔 1동, 카지노, 오피스텔, 쇼핑몰, 공원 등 건설 사업이 완료, 부분 운영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2018년 3월까지 250실 규모의 호텔 1동, 컨벤션, 스파, 오피스, 공원 등을 포함한 2단계 사업이 준공, 전면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에어시티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이용객에게 공항 내 볼 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 건설기간 5년 동안 2조4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만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50년간 복합리조트 운영을 통해 9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파급효과와 약 7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인 이번 공항복합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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