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오피스텔 투자자 잡기 경쟁 '치열'
중도금 무이자 등 금전혜택 눈길
2012-09-07 09:11:36 2012-09-07 09:12:4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를 잡기 위한 건설사들간 마케팅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수익률과 직결되는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오피스텔은 투자 목적의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입하는 원가 절감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막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대출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고, 입주시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큰 부담 없이 임대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일 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6%로 가정했을 때 실당 1억원인 오피스텔을 중도금 60%의 무이자로 융자를 받는다면 연간 360만원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보통 계약부터 입주까지 약 2년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총 720만원의 분양가 할인을 받는 셈"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3~4일 청약접수한 대우건설의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1억2000만원대(3층~11층)로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최고 2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 마감됐다.
 
또 같은 날 청약 받은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 오피스텔도 총 506실 모집에 4706건 접수돼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이에 각 건설사들도 중도금 무이자, 책임 임대보장제 등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오피스텔을 속속 공급하고 있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대우건설(047040)은 4호선 수유역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22㎡ 216실, 도시형 생활주택 18~37㎡ 298가구 등 총 514가구로 이뤄진다.
 
계약금 1000만원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지원하고 있어 계약금 이외에 입주시까지 추가비용이 없다.
 
총 분양가는 1억2000만원대(3~11층)이며 일대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적고, 임대수요가 풍부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3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코아루S' 오피스텔은 현재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을 제공 중으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초 분양된 인근 오피스텔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한 평균 810만원 수준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4~43㎡, 총 250실로 구성된다.
 
AM플러스자산개발이 분당 정자동 일대에 공급하는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도 금융혜택이 풍부한 오피스텔이다. 500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분양가는 1억6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는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 20~45㎡ 총 506실로 소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신분당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강남역이 16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정자동 카페거리, 롯데백화점, 이마트, AK프라자, 분당서울대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유승종합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12-1블록에 '유승테라폴리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전액을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지하 3층 지상 27층 전용 27~59㎡ 총 558실 규모로 구성되며, 대부분 전용면적 30㎡ 전후의 소형 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400만원 후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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