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선충전 '자기유도방식' 선회..공언은 어디로?
2012-09-04 18:41:23 2012-09-04 18:46:2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무선충전 시대'를 약속했던 삼성전자(005930)가 공언했던 공진유도 방식을 포기하고 자기유도 방식으로 선회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자기유도 방식의 갤럭시S3 충전패드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삼성이 사실상 무선 충전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 출시와 함께 공진유도 방식의 무선충전기를 내놓겠다고 확언한 삼성전자가 결국 이를 포기하고 이달 말부터 자기유도 방식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자기유도 방식은 충전패드 위에 휴대폰이 정확하게 올려져야 충전이 되는 방식이지만 삼성이 추진했던 공진유도 방식은 충전패드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되는 말 그대로 무선충전이다.
 
삼성 애니콜의 공식 액세서리 브랜드사인 애니모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3용으로 자기유도충전기를 개발 중"이라며 "이달 말에는 시중에 본격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니모드는 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김상용 사장이 경영하는 회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갤럭시S3를 공개하면서 무선충전기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석달이 넘도록 관련 제품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기유도 방식의 충전기를 출시한다고 해서 무선 충전기 개발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자기유도 방식의 경우 기술표준화가 이뤄졌고 궁극적으로는 공진유도 방식을 향해야 한다는 회사 방침이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기 출시를 둘러싸고 왜곡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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