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LG전자, 獨 TV시장 하이엔드 집중 공략.."내년 1등 자신"
2012-09-02 17:22:15 2012-09-02 17:23:05
[베를린(독일)=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가전왕국 일본이 독일TV 시장에서 줄줄이 철수하고 있는 상황에 LG전자가 내년말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독일 TV 시장 성장률은 0%를 기록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만 35%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TV 판매량은 연간 900만대로 유럽에서 2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시장이다.
 
특히 LG전자가 47인치 이상 하이엔드급 TV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필립스는 독일 TV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5%에서 12%로, 소니사는 13%에서 8%로 추락한 상태로 해외 경쟁사들의 점유율이 크게 줄고 있지만 LG전자는 반대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송기주 LG전자 독일 법인장은 "기존 32인치 이하 소형 TV는 수익이 안나서 대형 TV시장으로 주요 마켓이 이동하고 있다"며 "47인치 이상 하이엔드급 TV가 LG전자의 주요 물량이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독일 TV시장에서 14%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형 TV시장에서 점유율은 20%가 넘어 하이엔드급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샤프사의 82인치대 TV가 4999유로에 팔리지만 LG전자의 72인치 TV는 6999유로에 판매하고 있음에도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샤프사가 값이 훨씬 싸지만 판매량에는 차이가 없다는 점은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품질이 더 좋은 LG전자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은 일본의 가전업계는 줄줄이 독일에서 철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LG전자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샤프사는 최근 한국법인이 철수한데 이어 독일에서도 철수할 계획이다.
 
소니도 출시 모델 수를 반으로 줄인 상태며, 베를린에 있는 소니법인의 경우 최근 직원을 3분의1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도 마찬가지로 독일 함부르그에 있는 본사를 제외하고 오스트리아 법인을 철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 업체들의 몰락이 삼성·LG를 비롯한 한국기업에게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넓힐 기회가 되는 셈이다.
 
송기주 LG전자 독일 법인장은 이날 "내년연말까지 독일TV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50% 점유율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그 다음 일본, 터키와 중국 순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기업들의 내년 50% 점유율에서 LG전자가 27%로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년말께는 독일 TV시장에서 1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독일 TV시장에서는 기존 일본의 샤프사가 독주하고 있었지만 이 물량을 LG전자가 대부분 쓸어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독일의 TV시장이 저가중심의 32인치 이하 TV 제품에서 대형 TV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하이엔드급 제품이 시장이 샤프사에서 LG전자로 상당부분 이동하고 있다.
 
송 법인장은 "LG전자의 타깃은 47인치 이상 TV"라며 "900만대중 400만대가 LG전자의 마켓대상이며 삼성은 독일에서 60인치 이상을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샤프사의 마켓쉐어를 LG전자가 대부분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