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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BSI 72..1p 소폭 상승
2012-08-30 06:00:00 2012-08-30 06: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8월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70포인트 초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72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하는데, 7월에 이어 여전히 70포인트 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7월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해 지난 2009년 4월 67을 기록한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9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75로 나타나 당분간 큰 폭의 기업 경기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 차는 더욱 벌어졌다. 대기업 BSI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는 기업인들이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가 내수부진을, 9%가 수출부진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8월 업황 BSI는 66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9월 업황 전망BSI는 69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1%)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 경쟁심화(11%)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써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낮아진 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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