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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혼합 백신 WHO 인증 획득 '매수'-신한투자
2012-08-28 08:26:22 2012-08-28 08:27:4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혼합 백신 WHO 인증 획득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혼합 백신 '유포박-히브주'가 세계보건기구(WHO)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며 "'유포박-히브주'는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WHO의 인증 획득으로 UN산하기관인 유엔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혼합 백신의 국제 입찰 시장 규모는 4억달러 규모이며, 각국 정부의 입찰도 있어 약 5000억원에 달하는 신규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증된 원료 확보와 공정의 어려움으로 WHO의 인증을 받은 업체가 동사를 포함하여 5개 업체에 불과해 목표로 하고 있는 점유율 10% 이상은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며 "단일 백신인 B형 간염 예방 백신 '유박스'를 국제 입찰 시장에 연간 150억 이상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B형 간염 예방 백신 전체 입찰 규모의 30%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6월 말 국내 허가를 받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는 내년 1분기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혼합 백신 '유포박-히브주'는 내년 하반기에 입찰 시장 참여가 예상된다"며 "두 품목의 2013년 및 2014년 합산 매출액은 각각 164억원, 37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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