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올 들어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간 주가 격차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그만큼 대형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갔다는 의미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간의 주가 배율(최고가/최저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538.63배에서 10월 말에는 755.32배로 확대됐다.
전체 업종 중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간 주가 격차가 작년보다 축소된 업종은 건설, 기계, 섬유의복, 통신, 화학 등 5개 업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주가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 양극화 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53만 7000원, 한신DNP가 210원으로 주가의 격차가 2557.14배까지 벌어졌다.
다음으로 화학분야에서 최고가인 태광산업과 최저가인 현대피앤씨간 격차가 1954.93배, 음식료 업종에서는 최고가인 롯데제과와 최저가의 차이가 1834.86배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유통분야의 격차는 1472.88배(신세계-영창실업), 서비스 분야는 1062.07배(제일기획-C&우방랜드)등 이었다.
이 같은 주가 양극화에 힘입어 최고가 종목이 해당 업종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작년 말 기준 22.19%에서 2.72%포인트 늘어난 24.9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밀 업종의 삼성테크윈이 93.15%로 업종 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았고, 철강금속 업종의 POSCO가 78.05%, 전기전자 업종의 삼성전자 66.08% 순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