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안도랠리 이어가..1880선 안착시도(09:13)
2012-07-04 09:14:24 2012-07-04 09:15:1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과 미국 등 해외발 리스크가 사그라들면서 안도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사흘째 매수하는 외국인에 지수는 18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뉴욕증시는 5월 제조업 수주가 전달보다 상승했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상승 마감했다.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지만 이같은 경제 지표 호조에 우려를 덜어낸 모습이었다.
 
이에 국내 양대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매도로 시작한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장중 188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 여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64%) 오른 1879.72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만이 43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3억원, 13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9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1%), 보험(-0.17%), 전기가스업(-0.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전날 부진했던 운송장비(1.05%)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은행(1.11%), 서비스업(0.94%), 섬유·의복(1%)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안고 1%대로 올라서며 이틀째 상승 중이고, 전날 부진했던 자동차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낙폭 만회에 나섰다.
 
외국인 매수가 몰리고 있는 POSCO(005490)는 나흘째 상승 중이고, 전날 강한 흐름을 보였던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 4인방은 이틀째 동반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화학주도 웃었다. LG화학(051910)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3% 남짓 올라섰고 SK이노베이션(096770)도 나흘째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은 은행주의 동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56%) 오른 496.66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5원 내린 1134.35에 거래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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