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KDB산업은행이 이슬람개발은행(Islamic Development Bank)과 총 20달러 규모의 협조융자계약(Co-Financ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은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양 기관이 각각 10억달러씩 제공하는 총 20억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계약에 서명했다.
약정기간은 내달부터 3년간으로 합의 갱신이 가능하다.
투자대상은 MENA지역(중동 및 북부아프리카) 에너지,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으로,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원활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원일 산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센터 부행장은 "ADB(아시아개발은행)와의 5억달러 협조 융자에 이어 이번 이슬람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 계약으로 국제금융기구들과 실질적인 상호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중동·아프리카 이슬람권 및 중앙아시아 지역 에너지, 인프라, 플랜트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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