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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합의 도출
학자금 지원·취업 알선 등 처우개선 방안 합의
2012-06-13 16:27:07 2012-06-13 16:27:5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통해 무급 휴직자에 대한 복지 혜택 확대 및 재취업 추진을 위한 지원방안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003620) 노사는 12일 올해 임금단체협상 12차 교섭을 진행하고, 무급휴직자 자녀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명절 선물 지급, 우리사주 주식 지급,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처우개선 방안을 합의했다.
 
특히, 무급휴직자 간담회를 통해 가장 절실한 요청사항이었던 ‘자녀 학자금 지원안’이 합의를 통해 도출되면서 가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회사 주식 150주를 무급휴직자들에게 지급하는 안도 통과돼 쌍용차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복직시까지 생활 보전을 위해 협력업체 취업을 적극적으로 알선하고 성사될 경우 해당 업체에 취업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그동안 무급휴직자에 대한 현실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총 9차례의 경영현황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 지원대책을 협의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무급휴직자들은 4대 보험료 및 조사 지원 등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희망자 95명을 대상으로 퇴직금 중간정산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그동안 노사가 무급휴직자 문제에 대한 다각적이고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이번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일원인 무급휴직자들이 소속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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