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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해외수주 지연 3분기까지 지속될 것-대신證
2012-06-13 08:44:02 2012-06-13 08:44:4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13일 건설업종에 대해 해외수주는 물량보단 속도가 문제라며 하반기 EPC업체의 목표치 달성이 가시화되기 전까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최선호 종목으론 현대산업(012630)개발과 현대건설(000720)을 꼽았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까지 강세를 기록하던 건설업종 주가가 3월 이후 약세를 지속하는 이유는 1분기 최대 프로젝트 페트로라빅 낙찰자 선정이 지연된 탓"이라며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건설사의 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너무 빠르게 반영된 것에 대한 후폭풍"이라며 "수주 확보 지연으로 인한 2013~2014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졌고 국내 주택부문 업황 부진 지속으로 성장 기대감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라마단 종료 시점까지 국내 EPC업체의 수주 달성률은 목표 대비 50%를 ㅎ하회할 전망으로 기대감보단 가시적 성과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중동 GCC 6개국의 수주가 있어 4분기 이후 해외 신규수주는 재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시점에선 국내 주택시장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현대산업개발을 최선호주로 꼽는다"며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오히려 현대산업개발이 수혜를 받았고 자체분양사업 확대를 통한 재성장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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