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5일 “유로존 이슈로 인해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1900선을 하회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매도해야 할 시점이 아닌 매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양 센터장은 “전일 독일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지방선거에 참패했다”며 “그간 독일이 긴축을 강조했던 나라였지만 독일 국민들은 성장을 원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저녁엔 신 재정협약을 거부했던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아마 유로존의 정치적 변수에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정책 공조가 가시화 될 때가 매수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양 센터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유로존의 긴축 정책이 성장으로 선회하는 것에 주목해야 하고 신흥국 쪽에서는 특히 중국이 조금 더 긴축 완화 정책으로 가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며 “미국의 경우 빠르면 6월말 늦으면 7월에 있을 FOMC회의에서 QE3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우리나라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8~8.9배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9배 미만에서는 매수 관점으로 조언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각국의 정책 공조가 있을 때까지 매수 타이밍을 엿보고 있을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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