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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인도네시아 은행과 MOU..亞시장 진출 박차
"고졸직원 은행장까지 갈 수 있는 길 열어놨다"
2012-05-04 22:00:19 2012-05-04 22:00:3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기업은행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BRI(Bank Rakyat Indonesia)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중국지점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BRI(Bank Rakyat Indonesia)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BRI는 인도네시아에서 실질적으로 제일 큰 은행으로 점포 8800개, 인원 9만명으로 대신 자산은 55조원에 달한다. 
 
조 행장은 "인도네시아에는 건설에 무궁한 잠재력이 있고 특히 섬유산업 수요가 많아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리복 관련 직원들만 1만3000명"이라며 관련 금융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MOU 체결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시 IBK현지인력파견 등으로 BRI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행장은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기업들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며 중국에 지점 3개를 증설하고 두바이 은행과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고졸채용과 관련 조 행장은 "지난해 고졸 채용을 67명 뽑았으며 고졸 직원들은 앞으로 은행장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며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경기와 관련해서는 "자동차를 제외한 기업 대출 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자영업자들의 부실도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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