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5월에도 자동차의 질주는 계속된다
2012-04-30 16:24:11 2012-04-30 17:30:4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는 5월에도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주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아차(000270)는 장중 8만3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POSCO(005490)를 넘어 전체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차(005380)도 장중 26만9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26만9500원에 바짝 다가섰고 이날 올 1분기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모비스(012330)도 전 거래일 대비 2.5% 오른 30만7500원에 장을 마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를 필두로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 강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 목표가 줄상향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와 33%가 증가한 11조8000억원과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수정지배지분 순이익 성장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45.6% 증가한 것 등을 고려할 때 이익 창출 능력이 이전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조 연구원은 "K9 출시가 임박했고 하반기 K3 출시로 연말까지 K 시리즈 라인업이 완성되는 등 상품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판단하며 "전략 신차들의 출시와 순현금 전환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현대차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며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아직까지는 밸류에이션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자동차 부품주, 완성차 효과 가세
 
자동차 부품주도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발표 이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모멘텀은 완성차에 비해 떨어지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논란의 대상이었던 영업이익률은 10%대 내외서 정상화 되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26만원~30만원의 구간에서 단기매매 되었으나 정상화된 수익성 관련 모멘텀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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