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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전월세 계약만료 올해 2배 넘어
서울 전월세 시장 불안, 내년 봄 '고비'
2012-04-26 10:34:26 2012-04-26 10:34:4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내년 1분기 서울에서 전월세 계약이 만료되는 물량이 올해의 2.4배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매 분기마다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는 전월세 가구가 6만5000가구 이상씩 쏟아져 이 기간 서울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0년1월~2011년12월까지 거래된 서울 전월세 거래량 51만6064건 중 1분기 물량이 9만41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전월세 계약이 대부분 2년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물량의 계약 만료는 내년 1분기가 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전월세 계약만료 예정 물량은 아파트가 4만800가구로 가장 많고, 단독·다가구 주택 3만3760가구, 다세대·연립 1만9562가구 순이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6만6587건으로 월세 2만7535건보다 2배 이상 많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임대차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매 분기마다 6만5000가구 이상씩 전월세 계약만료가 예정된 올 가을 또는 내년 봄 이사철 전에 미리 관련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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