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소비자는 중소기업의 제품보다 '브랜드네임'이 있는 대기업의 제품을 선호합니다. 중소기업인 제닉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중소기업'이 아닌 '문화기업'이란 이미지 메이킹이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유현오
제닉(123330) 대표는 이른바 '하유미팩'으로 불리는 하이드로겔마스크팩을 통해 아시아 마스크팩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17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KT경제경영연구소가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연 '제1회 창업희망콘서트'에는 유 대표 외에도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멘토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창업 경험과 경영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유현오 제닉 대표는 "삼수생에 지방대생인 나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긍정적인 사고"였다고 운을 뗐다.
제닉은 국내가 아닌 미국 대형마트를 통해 그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 명성이 전해져 국내 홈쇼핑에 도입됐고,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마스크팩 분야 ODM, OEM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유 대표는 "중소기업의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선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기존 중소기업의 이미지가 가족주의 비즈니스나 공장 같은걸 떠올리게 하는데, 이런 회사의 제품을 누가 쓰려하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가 선택한 것은 '문화경영'. 유 대표는 "문화기업을 표방하기 위해 음주회식 문화나 흡연을 없앴다"며 "대신 직원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 등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며 내부 문화 바꾸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대표는 "우리와 같은 벤처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라며 "나 스스로 겸손함을 잃지 않기 위해 매순간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믿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현재의 제닉을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