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대내외 악재에 '마이너스'
2012-04-15 11:24:16 2012-04-15 11:24: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북한의 로켓발사,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부담감 등 악재가 겹친데 따른 것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3일 오전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2.18%를 기록한 가운데, K200인덱스펀드가 -2.2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중소형과 배당형 펀드는 각각 -1.71%, -1.8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화학, 철강 업종이 약세장에서 선전하면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펀드(ETF)는 2.76%의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KODEX반도체ETF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ETF의 수익률은 전기전자업종의 매도세에 5% 이상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한주만에 하락했다.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이 -0.67%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2.54%)과 남미신흥국펀드(-2.25%)가 가장 저조했고, 중국주식펀드(-0.14%)와 동남아주식펀드(-0.67%)도 부진했다.
 
섹터별로는 금·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11% 올랐다.
 
반면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에너지섹터펀드가 -2.16%를 보이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채권형펀드는 미국의 10년물 채권금리 급락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0.22%의 양호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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