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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시선은 중국과 실적으로
2012-04-09 08:07:26 2012-04-09 08:08:01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난주에는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과 높은 기대치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웠던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들어서게 된다. 눈높이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삼성전자만큼의 서프라이즈를 줄 기업들이 많지 않기에 중립적이다. 고개를 들고있는 유로존 문제를 소비촉진의 달을 맞은 중국이 잘 대처해 줄 것인지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한발 앞서 나가는 것보다는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할 듯 하다.
 
◇삼성증권: 신뢰를 잃은 스페인,그리고 삼성전자가 가져올 변화
 
4월은 상승장으로 들어서기 직전 국면에서의 출렁거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1분기 기업실적에 포커스를 맞추고, 트레이딩 관점의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과거 경험과 최근 시장 흐름의 조합을 통한 투자전략 수립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인 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로 몰렸던 매수세가 약화되고 후발 업종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자동차 업종과 은행·음식료·건설 등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KDB대우증권:  쏠림과 양극화, 그것이 문제로다
 
지금의 쏠림과 양극화가 정상은 아니다. 대안도 없었고 계속될 것만 같았던 지난 해 차화정의 강세도 끝이 났듯이 지금의 쏠림과 양극화도 계속될 수는 없다. 1)미국의 매크로 모멘텀 둔화와 2)다시 고개 드는 유럽의 재정 리스크, 그리고 3)총선결과 등이 쏠림과 양극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의 쏠림과 양극화가 중단된다면 의당 이를 반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쏠림과 양극화가 중단될 때 시장의 강세의 같이 멈출 수 있어 고민은 더욱 커진다. 쏠림과 양극화로 특징되는 시장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치고 받는 것이 최상일 수 없는 이유다. 한 발 물러섬이 좋아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미국의 어부지리는 계속되는가
 
반(反) 인플레이션 포트폴리오는 당분간 유리할 것으로 본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물가를 건드리지 않는 완만한 방식의 부양책이 거론된다면 소비재 중심의 자동차와 IT, 화장품, 화학 중에서도 다운스트림은 업스트림 대비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가격 안정의 컨셉에서는 음식료, 항공, 타이어 관련주도 상대적인 성과가 좋을 것으로 본다.
 
◇우리투자증권: 2분기(4~6월)가 더 좋아 보이는 이유들
 
KOSPI가 최근 한 달 동안 2000선 초반에 발이 묶여 있다. 좋게 보면 숨고르기, 나쁘게 보면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기술적 과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일방적 독주에서 자동차가 가세한모습이어서 상승 주도주도 조금 넓어진 양상이다. 지수에 대해서는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되, 업종 및 종목선별에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첫 번째 전략은 벤치마크 대상인 KOSPI를 추종하는 전략이 좋아 보이며, 이 경우 IT/자동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두 번째 전략은 역발상 또는 턴어라운드 시나리오에 근거한 철강/화학 등 소재주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다. 4월 청명절부터 시작되는 중국 소비촉진의 달을 중심으로 중국 소매판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경기가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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