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국내 완성차, 내수부진 수출로 극복
2012-04-02 19:58:57 2012-04-02 19:59:2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앵커 : 오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지난달 판매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전체적인 특징을 짧게 요약하면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기자 :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키는 수출로 요약됩니다. 내수침체에 따른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같은 메이저들에서 두드러집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지엠이 유일하게 내수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고요, 쌍용차(003620)의 회복세, 르노삼성의 깊은 침체,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그럼 특징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죠. 현대기아차의 특징부터 볼까요?
 
기자 : 현대차는 내수가 작년 같은달보다 9.5% 줄었지만 수출이 24.4% 증가하면서 1년전보다 17.9% 판매가 늘었습니다. 38만대를 넘어 월 기준 사상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내수시장에서는 역시나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가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아반떼는 1만대 넘게 팔리며 지난 2월 그랜저에 내줬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기아차도 내수판매는 작년 같은달보다 7.4%가 줄었지만 해외판매가 11% 늘어 전체적으로 7% 늘었습니다.
 
특히 모닝과 레이 같은 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 돋보입니다. 모닝은 8000대 넘게 팔려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했고, 레이도 5672대로 12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앵커 : 한국지엠은 수출 뿐만 아니라 내수도 크게 늘었군요.
 
기자 : 그렇습니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같은달보다 내수판매가 늘었습니다. 내수 1만3530대로 작년보다 13.6% 2월보다 22%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지엠은 이에 대해 "쉐보레의 품질과 국내 최고 수준의 쉐비 케어 서비스, 러브 모어 1.3.5.7 페스티벌이 고객의 호응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러브 모어 1.3.5.7 페스티벌'을 이달에도 한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출도 6만3000여대로 작년보다 14.3%, 지난 2월보다 20.1% 느는 등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 쌍용차도 아직 작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회복세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 그렇습니다. 쌍용차는 3개월째 판매 호조를 보이며 5개월만에 총 판매 900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같은 실적 회복세는 코란도스포츠의 출시와 궤를 함께 합니다.
 
코란도스포츠는 내수시장에서 누적 계약 1만대에 육박했고, 쌍용차 모델중 액티언스포츠, 코란도C에 이어 세번째로 월평균 2000대를 넘는 모델이 됐습니다.
 
앵커 : 르노삼성자동차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기자 : 그렇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작년 같은달보다 40% 넘게 급감했습니다. 이같은 실적이 바로 회복 되기는 어렵겠지만 르노삼성 나름대로 회복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에서는 1월 내놓은 'SM5 에코 임프레션'과 3월 출시한 'SM3 보스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고객 반응이 나쁘지 않고, 이달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일 '올뉴 SM7' 중국 전략모델도 다음달께 중국에 출시하는 등 판매 회복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럼 끝으로 향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을 한번 전망해 볼까요?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에도 내수침체를 수출에서 만회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신차효과인데요. 현대차가 오는 19일쯤 신형 싼타페를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도 K9을 다음달 초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다음달부터는 신차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의 회복세도 눈여겨 볼 대목인데요. 한국지엠이 내수시장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와 쌍용차가 1만대를 돌파할 지도 관심사항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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