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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이정희, 반성은커녕 뻔뻔해”
2012-03-21 11:08:14 2012-03-21 11:08:14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진보신당이 한때 동지였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게 “뻔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 관악을 야권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재경선 제안에 대해서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21일 현안 논평에서 “이정희 후보의 재경선 주장은 부정투표의 당사자로서 반성은커녕 매우 뻔뻔한 행태”라며 “보좌관의 실수나 과잉충성으로 덮어씌우는 보수정치 행태”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반성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압박했다.
 
이어 “그렇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의 당명 자체가 ‘진보’의 이름을 더럽히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성추행 사실이 (민중의 소리) 진상규명위 결과 사실로 드러난 윤원석 후보(성남 중원)도 마찬가지”라며 “강용석, 최연희 등 수많은 보수정당 정치인들의 뻔뻔한 자리 보전에 그토록 치열하게 싸워온 진보진영과 여성진영의 싸움 성과를 무로 돌리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때 같은 정당에 몸담았던 일부 통진당 동지들에게 전한다”며 “제대로 순항하려면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일부 세력에 대해 당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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