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공공공사 수주난..중견건설사들의 '반란'
쌍용·울트라·신동아 등 '고군분투'..대형사 제치고 수주 따내
입력 : 2012-03-16 15:11:43 수정 : 2012-03-16 19:30:28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역시 공공공사 물량부족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 중견건설사들이 대형사들을 따돌리고 공공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기치를 올리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용건설(012650)울트라건설(004320), 신동아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연초 공공부문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 초 367억535만원 규모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방이전 신사옥 건립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첫 공공공사 성공을 알린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02억3095만원 공사비가 투입되는 인천서창2지구 소래로 연결도로 외 1개도로 개설공사의 낙찰자 통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울트라건설은 올해 1월 구월보금자리 공동주택 건설공사 1공구를 시작으로, 양주신도시(옥정) 도시시설물공사 1공구와 2공구 2건을 각각 267억원, 238억원에 수주했다.
 
또 지난달에는 조달청에서 동탄(2)택지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3-2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금액은 예가대비 75.046%인 878억627만원이다.
 
이로써 울트라건설의 현재까지 공공공사 수주금액은 13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3000억원인 올 수주목표치를 이달 중순에 이미 43% 달성한 것으로, 연초 수주가 이어지면서 무난히 올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009410), 신동아건설, 한양도 올해 들어 공공공사 수주를 이어가며 수주목표치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태영건설은 올 초 조달청에서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구포-생곡2) 건설공사를 1323억5511만원에 수주했으며, 신동아건설은 화양-적금(4공구) 도로건설공사 최종낙찰자로 선정돼 총 공사비 365억9267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40억원 규모의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3공구)는 한양이 맡아 공사한다.
 
극동건설은 최근 290억817만원 규모의 목포신항 준설토 투기장 축조공사를, 328억1755만원 규모의 정상종합건설은 화양~적금(1공구) 도로건설공사를, 대창건설은 304억3808만원 규모의 시설원예시험장 이전사업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3공구 신축공사(724억8771만원)는 세원건설이, 의령~정곡 국도건설공사(281억3995만원)는 대원건설산업이,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242억103만원)는 삼건사가, 서울강남 세곡1초등학교·중학교 신축공사(234억6812만원)는 동도건설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견사들이 올 목표치를 공격적으로 세운만큼 연초부터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며 "연초 공공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대형사 수주실적과 견줄 만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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